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누군가 집에 들어오려 한다며 112에 신고한 4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가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주거지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누가 집에 강제로 들어오려고 한다"고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횡설수설하는 그를 의심하자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그의 집 안에서는 필로폰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로와 정확한 투약 시점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모발과 소변을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338652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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