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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9 03:28
'재활 또 재활' 클레이 탐슨의 의지 "반드시 예전 모습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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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탐슨이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탐슨은 재활 진행 정도, 그간의 심정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그 최고의 3&D로 활약하던 탐슨은 2019 파이널 도중 당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긴 재활을 거친 후 복귀를 기다리던 탐슨은 지난해 11월 훈련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며 다시 부상의 늪에 빠졌다. 

탐슨은 "지난해는 내 인생 최악의 해였다. 부상과 재활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졌다. 또한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코비 브라이언트도 세상을 떠났다. 나는 아직도 매일 코비를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이제 막 목발을 사용하지 않고 걷기 시작한 탐슨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절망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상황, 그래도 탐슨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탐슨은 "솔직히 내가 복귀한 이후 바로 38분을 뛰면서 상대 에이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약속한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긴 재활 기간을 거쳐야 하며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전 등으로 아킬레스건 부상 후에도 성공적으로 코트에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탐슨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겨낸) 도미니크 윌킨스나 케빈 듀란트 등을 보며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그랜트 힐에게 발목 부상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탐슨은 경기엔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팀의 일정에 동행하며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경기 중계 화면엔 탐슨의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탐슨은 "운 좋게도 나에겐 훌륭한 동료들이 있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팀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팀 동료들이 정말 좋다"고 감사를 표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탐슨이지만 부활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했다. 과연 다음 시즌 탐슨이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무리하지 말고 완벽하게 회복한 후에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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