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선수 랭킹 캡처=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손흥민 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8)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파리그 출전 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기는 '선수 랭킹'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3위에서 6계단 하락했다. 반면 일본 축구의 희망 구보 다케후사(19·비야레알)는 3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27)은 4위에 랭크됐다.
이 페덱스 퍼포먼스 존 선수 랭킹은 자국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나온 선수 경기력을 평가하는 수치다. 유럽축구연맹이 밝힌 이 랭킹 평가 방식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분류해 득점, 도움, 태클, 스프린트, 헤딩, 돌파, 드리블 등 다양한 경기력 지표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종합 평가한다.
손흥민은 이 평가에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각) 1위로 올라온 후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 29일 2위로 하락, 1일 다시 3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5일 다시 6계단 하락, 9위가 됐다.
1위는 릴 공격수 유수프 야지치(7686점)이고, 2위는 호펜하임의 공격수 무나스 다부르(5847점)였다. 야지치는 지난 5일 AC밀란과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포인트가 확 치솟았다. 다부르도 슬로반 리베렉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서 2골을 몰아쳤다. 구보는 5733점으로 3위, 케인은 5588점으로 4위다. 구보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선 8경기서 공격포인트가 없지만, 유로파리그 3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총 12골-10도움. 손흥민은 5188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역대급 공격포인트 흐름을 기록 중이다. EPL 정규리그에서 7경기서 8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유로파리그서 예선 포함 5경기서 2골-3도움이다. 시즌 초반인데도 총 10골-5도움이다. 그런데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각) 교체 출전한 유로파리그 앤트워프전에서 침묵했다. 그러자 바로 선수 랭킹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도 원정서 앤트워프에 고전 끝에 0대1로 졌다. 또 손흥민은 1일(현지시각)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브라이턴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현지에서 손흥민이 다소 지쳐보인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어 손흥민은 5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원정 3차전서 조커로 들어가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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