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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14) 군 등 중학생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편의점에서 특정 상품의 위치를 묻는 척하며 20대 여성 점원 B 씨를 카운터 밖으로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B 씨의 목을 손으로 졸라 제압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여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두 학생 중 A 군은 편의점 안에서 범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에게 붙잡혔습니다. 또 다른 중학생 1명은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 끝에 약 30분 만에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용돈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일당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생"이라며 "모두 2008년생이라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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