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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14 22:32
‘인구절벽’ 유독 심한 동아시아 국가들, 왜 그럴까 (2월 기사)
 글쓴이 : 샬라송송44
조회 : 42  

실제, 유엔 경제사회국이 지난해 7월 내놓은 ‘유엔 세계 인구 전망 2022년’ 보고서를 보면, 동아시아의 저출산 위기가 유독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세계 238개국의 합계 출산율(2021년 기준)을 낮은 순으로 열거하면, 세계 10위권 내에 홍콩(1위·0.75명), 한국(2위·0.88명), 싱가포르(5위·1.02명), 마카오(6위·1.09명), 대만(7위·1.11명), 중국(10위·1.16명) 등 6개국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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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자 신문 <타이베이 타임스>는 지난 16일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출산율이 낮은 것은 높은 양육비와 집값 등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이 지역의 깨지지 않는 ‘유교 문화’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 문화권에선 육아와 가사를 특정 성별의 책임으로 돌리다 보니, 여성들의 경력 단절 현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출산을 기피하는 현실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국제 인구 저널들도 저출산 위기를 겪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유교 문화권’(Confucianism)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 지역에서 유교는 종교이자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2천년 이상 사회 전체에 윤리 원칙을 제공해왔다. 학자들은 그에 따라 이 지역에 △성에 관한 도덕적 엄숙주의 △엄격한 성 역할 구분으로 한쪽 성에 집중되는 육아 부담 △사회적 성취를 중시하는 입신양명 문화 △과거제 전통으로 인한 학력주의 △삶의 만족도보다 근면성실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등 출산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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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시아라도 유교 문화권이 아닌 국가들은 저출산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의 출산율은 2.75명이고, 불교 국가인 베트남은 1.94명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1.80명), 인도네시아(2.18명) 등도 비슷한 수준이다. 힌두 문화권인 남아시아의 인도(2.03명)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3.47명),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3.08명), 우즈베키스탄(2.86명) 등도 2~3명대에 이른다. 대륙별로 보면, 북아메리카(1.64명)와 라틴아메리카(1.86명) 역시 상황이 양호한 편이고, 개발이 더딘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4.6명)과 북아프리카·서아시아(2.8명)는 세계 평균치보다 높다. 서아시아는 이란(1.69명), 이라크(3.5명), 사우디(2.43명) 등 세계 평균치 안팎으로 두터운 청년층을 보유하고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628270



참고로 기사에 나온 출산율은 2021년 기준으로 2022년 출산율은 한국 0.78명 대만 0.83명 중국 1.02명임

그나마 동아시아에서 낫다는 일본도 1.2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