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로멜로 루카쿠(27, 인터밀란)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루카쿠는 지난 2019년 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우승하고 싶어서 왔다"는 포부와 함께 이탈리아에 정착했다. 루카쿠와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알렉시스 산체스(31), 애슐리 영(35)도 루카쿠를 따라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들은 왜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에서 다시 만났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단 내부에 파벌이 있었다. 루카쿠는 맨유와 인터밀란의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 이 때문에 루카쿠는 산체스, 영에게 인터밀란으로 오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서로 갈라져있었다. 반면 인터밀란 선수단은 모두 똘똘 뭉쳐있었다. 이 점에서 차이를 느낀 루카쿠는 맨유 시절 동료인 산체스, 영에게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정보원은 "루카쿠는 맨유에서 상당히 지쳐있었다. 폴 포그바와 앙토니 마르시알이 자신에게 패스를 안해줬기 때문"이라면서 "선수단이 여러 파벌로 나뉘어있었다. 산체스와 영은 맨유를 떠나기 전에 루카쿠에게 인터밀란 분위기를 물었다. 루카쿠는 '정말 좋아. 여기는 파벌이 없거든'이라고 답했다"며 맨유 3인방이 인터밀란에서 다시 모인 계기를 들려줬다.
앞서 산체스도 이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긴 적이 있다. 맨유를 떠난 그는 올해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첫 날 훈련을 마치고 많은 걸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과 에이전트에게 '맨유 이적을 취소하고 전 소속팀인 아스널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맨유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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