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객들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되자 전체 해변을 봉쇄하기로 했다.
![성탄절 연휴인 25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출입 통제선을 무시하고 들어가 백사장을 거닐고 있다. [독자 제공]](//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2012/29/yonhap/20201229100342772ylwb.jpg)
성탄절 연휴인 25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출입 통제선을 무시하고 들어가 백사장을 거닐고 있다. [독자 제공]
강릉시는 일출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자 최근 경포, 정동진 등 주요 8개 해변에 출입 통제선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경포와 정동진해변 출입구에 통제 요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지난 성탄절 연휴 출입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나드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옥계면∼주문진읍 45㎞ 구간으로 출입 통제선을 확대했다.
시는 통제선을 넘어가 기념사진을 찍는 등 무분별한 관광객을 통제하기 위한 안내 요원도 기존의 40여 명에서 65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사각지대를 통해 해변에 들어가는 얌체 행락객에 대해서는 드론을 투입해 퇴거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강릉시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여름 경포해수욕장에 드론을 투입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2012/29/yonhap/20201229100342970zoiq.jpg)
강릉시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여름 경포해수욕장에 드론을 투입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오는 31일부터 새해 1일까지는 1천400여 명의 전 공무원을 해변과 주차장 출입구에 투입해 해맞이 관광객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변 출입 통제범위를 전체 해변으로 확대해 감염병 예방 수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