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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8 23:06
테넷 후기~ 차와 포를 빼고 장기를 두 듯 배우라는 무기를 뺀 놀란의 도전이었던 걸까?
 글쓴이 : 샬라송송44
조회 : 37  

놀란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는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테넷'을 산뜻한 마음으로 예매를 하고 극장으로 향했답니다.


예매한 좌석에 기대감 잔뜩하고 앉았습니다.


밤 밤 밤~

둥둥하는 배경음과 함께 웅장한 스크린에 잡히는 오페라 극장 화면


역시 놀란이다~ 도입부터 몰입하게 만드는 군 하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려운 설정들이 100%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받아들이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게 놀란 감독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초반의 확~ 몰입되었던 두근거림이 영화를 보면서 점점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영화의 큰 줄기는 좋은데 디테일한 부분부분이 아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을 배우들의 연기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극장을 나왔습니다.


최소 두번 이상은 보아야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두번 보게 된다면 처음 보았던 아쉬움이 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영화같습니다.


디테일한 설정이 문제였나 싶다가도


'인셉션'에서도 그 회장아들이 마지막 금고에서 바람개비가 나오는 어찌보면 허무할 수 있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 개연성과 감정을 끌고 간 것은 배우의 연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캣이나 기타 등등 인물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의 개연성과 감정을 충분히 끌고 가지 못한 것이 영화의 몰입감을 저해하는 요소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설정이나 영상이나 참 좋았는데 뭔가 아쉬움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상만으로는 채울수 없는 영화의 그 어떤 요소가 있나봅니다.


배우의 연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아쉬웠습니다.


대충 보면 영화의 주요인물들이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아닌 유색인종 배우들이었는데 영화제작에 있어 그런 핸드캡이나 어드벤티지가 있는건지

아무튼 배우 선택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저는 나름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리뷰를 보다보니 그 분의 번역논란이 또 있더군요...

번역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ㅎㅎ


암튼 어줍잖은 영화는 아닙니다. 완성도 높은 영화이나 제가 볼 땐 배우들의 연기가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