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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황당 사건] 만만한 게 병원? 떡볶이 던지고 로비에 대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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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3-31 15:32  |  Hit :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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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지난해 12월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故 임세원 신경정신과 교수가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의료기관의 안전보장 대책을 촉구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병원 내에서는 황당하고 위험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입원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 직원에게 떡볶이가 든 봉지를 던지는 등 수차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씨가 원무과 직원에서 봉지를 던지는 모습 (사진=서울 은평경찰서 제공)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김모(66)씨는 직접 119를 불러 구급차를 타고 서울 은평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병원이 별다른 치료를 해주지 않자 김씨는 “왜 입원을 시켜주지 않느냐”며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병원 원무과 직원의 얼굴에 떡볶이가 든 봉지 등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병원 CCTV 영상에 찍혔고, 해당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23일에도 같은 병원에서 원무과 직원에게 욕설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또 다른 병원 두 곳에서는 진료를 받은 후 10만원가량의 진료비를 내지 않고 도망가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이외에도 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수차례 행패를 부린 사실을 확인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업무방해, 공갈, 사기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그런가 하면 지난 25일 대전에서는 병원에서 난동을 피다 로비에 대소변까지 본 또 다른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A(69)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7시 20분쯤 대전 중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원무과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로비에 대변과 소변을 보는 등 1시간 20여분 동안 병원 업무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병원을 찾아 모르는 아이에게 말을 걸다가 원무과 직원이 제지하자 흥분해 이 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또 그는 병원 보안요원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며 시비를 걸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7단독 나상훈 판사는 “업무방해죄로 형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 중인 점, 동종 범죄 전력이 2회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합의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은총 (kime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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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31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RC카 홀릭견 '광순이'와 남양주의 한 말 학교의 웰시코기 '말똥이'를 만나본다.

연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는 오산의 한 RC카 경기장에는 화려한 RC카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견공이 있다.

'TV 동물농장' [SBS]

낯선 제작진의 방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온통 RC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광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트랙 위를 빠르게 주행하는 RC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차가 엎어지면 재빨리 달려가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 광순이의 경기를 재개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는 친화력 갑이지만, RC카만 봤다 하면 주인의 명령은 물론, 어떤 간식과 장난감도 통하지 않는다는데, 광순이는 어쩌다가 RC카 매니아가 된 것일까.

이날 'TV 동물농장'은 남양주의 한 말 학교도 방문한다.

이 곳에는 굼뜬 말들을 일으키느라 골치가 아프다는 견공이 있다는데, 짧은 다리에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이 구역의 군기반장을 자처한다는 웰시코기 '말똥이'가 그 주인공이다. 말똥이는 뛰다 말고 잔꾀를 부리는 말들이나 자리를 이탈하는 말들에게 득달같이 달려가서 조련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TV 동물농장' [SBS]

그런데 군기 반장 말똥이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미는 듯 허구한 날 울타리를 탈출하며 말똥이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탈출의 귀재 '로라'가 있다. 툭 하면 잠금장치를 풀고 탈출해 식량을 탈취한다는 로라의 일탈에 말똥이가 나서보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 덕분에 말몰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말똥이가 기운을 잃어간다고 하는데.

눈 깜짝할 새 벌어지는 로라의 탈출 모습에 정선희는 "요즘 동물들이 문을 왜 이렇게 잘 열어요?"라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말똥이'는 '로라'의 탈출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한편,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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