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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로나가 터지고나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다.
왜냐 영화의 맛은 작품과 장르에 따라서 느낌이 다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조미료는
1. 짱짱한 화면 (실제로 거장들은 스크린에 비춰졌을 때를 예상하여 색보정을 진행하고 장르의 깔을 설정한다.)
2. 빵빵한 음향 ( 돌비 사운드 시대부터 아트모스 시대까지 영화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엠비언스 즉 백색음과 자연스러운 소음
배경음악 이다. 그 음향이 시각적인 것 보다 크다는 평론도 다수 있다.)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관람을
포기할 수 없으니 영화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 더 깊게 파고들어 진정한 맛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1. 첫번째 맛 (장르)
우리가 중식 한식 일식 나누듯이 대중영화에 깊이 파고들어간 카테고리가 장르다.
(헐리우드가 만들어낸 카테고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장르가 대표하는 색깔과 풍미가 이미 관객들의 대중적인 인식에 깊게 파고들어가 있기 때문에
장르! 하면 대표되는 시나리오 구성 느낌 화면색깔이 몇가지로 정해져 있고 심지어는 레시피 처럼
가니쉬 장르나 에피타이져 장르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편이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어 액션장르는 레옹처럼 약간 우울한 로맨스나 포비아적인 세계관과 찰떡이다.
대게 주인공들이 우울한 환경에 쳐해져 있거나
전개 상황에서 우울한 국면으로 들어간다.
현대에는 그런 장르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많기는 하다.
예를들어 액션물에 로코나 코미디를 접목시키거나 아니면 적당히 기존 장르를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블랙코미디를 섞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를 장르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바로
장르의 틀을 만들어 낸 명작들을 다시 보고
그 다음 현재 그 틀을 깨려고 하는 웰메이드 영화들을 보면서 서로 비교하는 방식이다.
(본인은 장르별로 영화를 나누어 놓고 장르가 다른데 같은 느낌이 나는 영화들을 카테고리로 묶어 우울할 때 번갈아 보곤 한다.)
번갈아 보면 촬영기법이나 시나리오를 우려내는 방식 혹은 미술같은 부분이 거의 같은 부분도 있고, 오마주한 부분도 보인다.
그걸 찾아보는 과정이 영화의 재미를 엄청나게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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