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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곧 출발"...북러 회담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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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4-24 03:07  |  Hit :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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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도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화하고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광폭 외교 행보를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르 비치 푸친 각하 초청으로 로시아를 곧 방문하시게 됩니다.]

시간과 장소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사전에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 계획을 알린 겁니다.

북미 협상 결렬로 제재가 장기화 될 조짐 속에 김 위원장의 광폭 경제 외교에 대한 내부 선전 효과를 노렸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러 국경도시 하산을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고 이튿날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에선 비핵화 협의와 함께 지지부진했던 북러 경제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이후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둘러본 오페라 극장과 태평양 함대 사령부를 시찰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지난 2002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둘러봤던 제빵 공장이나 음식점, 쇼핑몰 가운데 하나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체류 기간 이곳 이곳 극동연방대 캠퍼스 안에 있는 숙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북한 유학생을 만나 격려하며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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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조병수 프랑스위그노역사연구소장이 지난 17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실에서 위그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병수(64) 교수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빛이 바랜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한눈에 봐도 고서임을 알 수 있을 만큼 표지가 낡아 있었다. 조 교수는 “100년 넘은 책이지만 위그노 연구에 있어서는 아주 젊은 편에 속한다”며 웃었다. 합동신학대학원대 총장을 지내고 프랑스위그노역사연구소장을 맡아 위그노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조 교수를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의 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위그노는 프랑스 개신교인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16세기부터 400년 넘게 왕정과 로마 가톨릭교회로부터 끔찍한 박해를 받아왔다. 이른바 칼뱅주의를 추종했던 그들이 숱한 박해에도 믿음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늘을 사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배울 수 있는 신앙 자세는 무엇인지 조 교수에게 들어봤다.

조 교수는 한국교회가 위그노에게서 배워야 할 교훈으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들었다. 재산 몰수, 고문, 학살 등을 겪은 위그노가 지녔던 정신은 저항이라기보다 고난의 수용이라 볼 수 있다.

위그노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목숨을 바칠 정도로 소중히 여겼다. 그들은 경건과 지식을 강조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따랐다. 주일예배를 지키기 위해 주중에 맡은 일은 모두 끝냈다. 직업은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의식을 가지면서 근면한 삶을 살았다.

1517년 독일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자크 르페브르 데타플의 프랑스어 신약성경(1524), 위그노의 중요한 신앙적 토대가 된 장 칼뱅의 시편 찬송(1539) 등이 출간됐다.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이 그의 형상으로 창조한 존재이며 직업은 소명이란 것을 알게 됐다. 각성한 그들은 신앙에 불이 붙었다. 왕과 가톨릭 사제를 위해 존재하는 일꾼이자 노예로만 알았던 백성들의 생각이 바뀐 것이다. 위그노운동은 지도자 몇 사람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민중의 자각으로 이뤄진 평신도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조 교수는 “평신도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위그노의 믿음을 본받아, 한국교회도 소수의 지도자에 의한 수동적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개교회 위주의 한국교회에 통일된 예배 모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앙리 2세 치하였던 1559년, 위그노 파리 총회에서 만들어진 신앙고백서는 믿음 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지침이었다. 공통된 예배 모범이 있으니 핍박의 시대에도 신앙을 지켜나갈 힘이 됐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 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 이 점은 배울 점이 크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양적 부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외부의 공격은 거세져 곧 고난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위그노 신앙 방식을 다시 살려낸다면 이런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글·사진 임보혁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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