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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공부도 잘하는 방법 묻자, 아이들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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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2-23 19:49  |  Hit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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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로고스서원’ 글쓰기 수업 현장로고스서원 대표 김기현 목사(앞줄 왼쪽 첫 번째)가 20일 부산 동래구 부전교회에 위치한 로고스서원 교실에서 어깨동무학교 학생들과 케이크를 앞에 두고 깜짝 파티를 하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신앙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도록 돕는다. 좋은 책을 읽고 신실한 목회자와 대화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지성을 갖추도록 노력한다. 글쓰기 공동체인 로고스서원(대표 김기현 목사)이 지향하는 지점이다.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부전교회(박성규 목사) 비전센터에 있는 로고스서원을 찾았다. 중1부터 고3까지 나이의 청소년 7명이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서원에 나타나 깜짝 파티를 했다. 경남 창원의 기독 대안학교인 어깨동무학교 학생 7명이 2주마다 한 번씩 로고스서원을 찾아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이다.

‘김기현 목사님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새긴 글귀 뒤에 ‘베스트셀러 가즈아’라고 쓰여 있다. 학생들 손에는 김 목사의 책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이 들려 있었다. 김기현(53) 목사가 학생들에게 성경 묵상법을 이야기했다.

“여러분, 성경 읽기가 어려워요 쉬워요?” “어려워요.” “왜 어렵지요?” “단어 자체가 어려워요.”

“개역개정 번역이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성경 본문은 쉽게 읽힐 표준 새번역이나 영문과 함께 대조해가며 읽는 게 좋아요. 한 본문을 5~10번 소리 내어 천천히 반복적으로 읽는 것도 중요해요. 읽고 나서 우리 수업처럼 서로의 느낌을 말해보는 것도 필수고요. 묵상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모두 함께 말하며 나누는 게 핵심입니다.”

앞머리에 핑크빛 플라스틱 롤을 장착한 소녀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학생들은 김선영 작가의 청소년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 등을 읽고 A4 1장에 자기 생각을 적어와 낭독했다. 최민수(15)군은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시간의 주인이 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목사는 “주인이란 뭐 하는 사람이지”라고 되물었다. 민수는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며 상황을 컨트롤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 목사는 “시간의 주인이란, 의미가 있고 중요한 걸 먼저 하는 사람이 아닐까”라며 “게임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방법이 뭘까”라고 재차 물었다. 아이들이 내놓은 답은 “공부를 먼저 하고, 게임은 나중에 하는 것”이었다.

글쓰기학교를 운영하는 로고스서원엔 이런 수업이 7~10개 운영된다. 성인은 물론 대안학교 학생과 위기 청소년들이 대상이고 목회자를 위한 설교문 쓰기 강의도 개설할 예정이다. 로고스서원은 공간을 무상으로 내준 부전교회의 홀을 빌려 북토크콘서트도 연다. 이달 초에는 김기석 서울 청파교회 목사가 초청돼 이야기를 나눴다.

김 목사는 주일엔 로고스교회에서 성도들과 예배를 드린다. 개척 8년 차인 김 목사는 “교우들과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주일마다 나누는데, 그 경험이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책을 낼 수 있게 했다”면서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에 굴하지 않고 어찌하든 말씀으로 살아보려고 분투하는 모든 성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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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勞갈등' 파열음 커져

부분파업에도 노조원 30% 출근
파업 참여 생각보다 저조하자
노조집행부, 파업수위 높여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3일 전면 파업에 나선다. 당초 주야 6시간씩 벌이려던 파업 계획을 주야 8시간씩으로 늘린 것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쟁의지침을 내리고 23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 중이던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0일 저녁 ‘기습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당시 노조는 1년에 걸친 회사와의 갈등을 마무리하며 노사 상생 선언까지 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에도 기본급 인상을 고집하며, 일시보상금 900만원 지급 등 사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당초 노조는 23·26·30일 주야 6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고, 24·27·31일에는 주야 8시간씩 파업할 계획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자를 파악하고 합법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거짓 선동하고 있다”며 파업 계획을 수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르노삼성 안팎에서는 강경 투쟁을 고집하는 노조 집행부와 실리를 중시하는 조합원 사이에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예정에 없던 특근을 시행했다. 전날 저녁 노조가 갑작스럽게 파업에 들어가자 생산 차질을 우려한 회사가 급히 생산 계획을 조정한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1일 직원 680명이 부산공장에 출근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며 “특근 참여자 중 노조원은 500~600명으로 전체 노조원(1700여 명)의 3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이후에도 파업 불참자를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이 ‘생산절벽’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르노삼성의 생산량은 약 15만2000대다. 연간 생산량도 지난해(21만6000대)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내년 3월 종료된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판매를 시작하는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노조의 파업으로 물건너갈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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