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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호떡, 맛있는 선교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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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2-19 05:38  |  Hit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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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목사 호떡 빚고, 김진혁 목사 붕어빵 굽는이유
붕어빵과 호떡의 계절이다. 겨울철 대표적 주전부리인 붕어빵과 호떡은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선교 도구로 활용하는 교회들이 많다.

“재미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정중교회 정현 목사는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호떡 선교’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정 목사와 성도들은 3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 교회 인근 대로변에서 트럭에서 호떡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고 있다. 붕어빵 전도로 유명한 충남 아산 뿌리교회 김진혁 목사도 비슷한 말을 했다. 김 목사는 4년간 지역 주민과 붕어빵을 나눴다.

붕어빵과 호떡이 선교 도구로 애용되는 이유는 뭘까. 두 목사가 첫손에 꼽는 매력은 ‘대화’다. 김 목사는 “물질과 전도지를 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화가 이뤄져야 전도가 수월하다”며 “붕어빵과 호떡은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정 목사도 “호떡을 만들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서민적인 음식이라 경계심을 허물기도 쉽다. 김 목사는 “전도지만 들고 만나는 것보다 붕어빵을 갖고 가면 경계를 누그러뜨린다”며 “처음엔 문전박대했던 분들이 지금은 붕어빵을 들고 찾아가면 ‘밥 먹고 가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 흥덕구 정중교회 정현 목사(왼쪽 세 번째)가 성도들이 만든 호떡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정중교회 제공
정 목사도 “호떡을 나눌 때 찬송가 음악을 작게 틀어놓는데 어느 날 중년 남성이 찾아와 호떡을 드시면서 중·고등학교 때 미션스쿨에 다니며 채플 시간에 들었던 찬송가라 하셨다”면서 “‘교회에 다니냐’고 물었더니 불교 집안이라고 하시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일주일 뒤 그분이 다시 오시더니 종이컵 한 상자를 주셨다”며 “당장은 전도하지 못했지만, 그분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나눔을 통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했다. 두 교회는 주변 상가와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들과 최대한 거리를 뒀다. 겨울 간식이라는 인식을 깨고 붕어빵과 호떡을 1년 내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나눈다. 김 목사는 “점심 이후 출출해질 시간에 붕어빵을 들고 상가를 찾아간다”면서 “같은 시간에 찾아가니 기다리는 분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할 때도 붕어빵과 호떡은 중요한 봉사 도구였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도사역을 곱지 않게 보는 일부 주민이 구청이나 경찰에 신고했던 적도 있다. 전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성도들을 설득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정 목사는 “전도하면 열매가 나타나길 기대하기 마련인데 성도들과 3년간 호떡 사역을 하면서 마음을 바꿨다”면서 “우리 교회가 아니라도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어느 교회든 출석하면 그것이 열매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붕어빵 전도로 유명한 충남 아산 뿌리교회 김진혁 목사(왼쪽)가 붕어빵을 만드는 모습. 뿌리교회 제공
김 목사도 “붕어빵 전도로 4명이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됐는데 4년간 활동으로 보면 적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런데 상가 주민이 주일에 가게 문을 닫고 오실 정도”라며 숫자보다 중요한 건 전도의 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붕어빵과 호떡의 전도 매력이 알려지면서 노하우를 배우려는 목회자도 늘고 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필요 없는 물품까지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물품 구매하는 방법부터 전도하는 방식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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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상임이사김동석 KAGC 상임이사가 17일 서울 시청앞광장에서 한국 방문 이유를 설명하며 “불법 체류자가 된 미국 내 입양인들이 시민권을 얻도록 교회가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국이 초갈등사회라고 하지만 미국은 더 심합니다.”

김동석 미국한인유권자연대(KAGC) 상임이사는 1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이렇게 말했다. KAGC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풀뿌리 시민단체다. 연방의회를 드나들며 상하원 의원들을 무시로 만나 로비 활동을 한다.

기자가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로 나뉜 한국사회를 얘기하자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은 최악”이라면서 “위안부 규탄 결의나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국인 비자면제 때도 쉽지 않았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

“미국은 정치 문제로 싸우는 일은 정치인만 합니다. 시민이 직접 보수와 진보로 부딪치는 일은 드뭅니다. 한국은 정치인도 잘 안되면 거리로 뛰쳐나가 같이 싸우더라고요. 아주 위험하다고 봅니다. 미국은 하원선거가 2년마다 있기 때문에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수용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민 문제든 총기 문제든 갈등이 커도 시민끼리 세 싸움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김 이사는 뉴저지초대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이다. 미국 교회 안에는 정치적인 갈등이 없을까. “기독교가 직접 의회에서 로비를 한다”고 했다.

“미국 교회에서도 목사가 대통령 후보로 나온 적이 있죠. 감리교회나 장로교회는 진보, 침례교회는 보수라는 식으로 구분됩니다. 그래도 겉으로 분열이 표출되진 않습니다. 정치 이념을 떠나 교회는 하나라는 입장에서 서로 존중하지요. 그러니까 정치인들도 교회를 두려워하고 존경합니다. 한국은 교회의 정치 참여가 코미디처럼 돼 버렸습니다. 한국교회가 신앙적인 가치관보다 정치 이념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일 때는 안타깝습니다.”

김 이사가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지난 5월 미국 의회에서 발의한 ‘입양인 시민권 법안(H.R.2731)’ 때문이다. 1945~98년 해외에서 미국에 입양된 이들 중 약 5만명이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했다. 입양부모가 무책임했기 때문이다. 이 중 절반이 한인이다.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뛰어든 이유는 순전히 신앙 때문입니다. 한인 교회가 미국에서 교도소 선교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인 수감자를 많이 만나는데, 입양됐다가 버림받고 불법 체류자가 된 분들이 많다는 걸 발견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로운 법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돈으로 움직이는 미국 의회의 속성을 김 이사는 누구보다 잘 안다. 미국 전역을 다니며 한인들의 성금을 모으고 이벤트를 만들어 의원을 한 명씩 설득해야 한다. 그래서 외면하고 싶었다.

“그런데 새벽기도를 할 때마다 우리 단체를 찾아온 불법체류 입양인들의 얼굴이 떠오르는 거예요. 한국에서 낳아준 부모에게 버림받고 미국에서 길러준 부모에게 또 버림받은 분들인데, 저희도 책임이 있잖아요. 이 법이 통과되면 그분들의 표정이 얼마나 밝아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그 생각을 떨칠 수 없었어요. 하나님만 믿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이 법을 가장 반대해 온 의원들부터 만났다. 전담 직원도 새로 뽑을 계획이다.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싸우는 건 차라리 간단하죠. 찬성 의원만 만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민주당법이라고 소문나면 공화당 의원은 참여를 안 해요. 진짜로 법을 만들려면 조용히 활동해야 합니다. 반대하는 의원은 중립으로, 중립인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타협도 하고 수정도 하면서요. 그래서 공화당 의원 1명이 지지서명을 할 때 민주당 의원 1명의 서명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모두 200명의 의원들에게 서명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사진=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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