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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 임선구 '종이 위의 검은 모래'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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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8-24 11:41  |  Hit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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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구 '우리는 검은 산의 귀퉁이에 모여' 종이에 흑연, 혼합재료 (2019)
그림 속의 숲은 과연 실재하는 곳일까. 그의 그림속의 나무와 숲은 중심에서 외곽으로 갈 수록 이지러져 있다. 마치 흑백으로 가득한 꿈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한 때는 선명했던 기억이 어느샌가 알 수 없는 곳으로 지워져 가는 순간을 표현한 것 같다. 임선구 작가는 이 순간을 "현재의 상황들이 자신의 머릿 속 어딘가의 기억과 맞닿는 순간"이라고 명명했다. 우물 바닥에서 물을 긷듯 올라온 그 기억은 때론 내가 평상시 인지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 기억들이 붕 떠오르듯 지금 현재에 투영되면 일상 또한 회오리치듯 변주된다. 과거와 현재가 머릿 속에서 뒤섞이면서 평범한 일상은 또 다시 낯설어진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갤러리조선에서 진행 중인 그의 첫 개인전 '종이 위의 검은 모래'전은 임선구 작가가 바라보는 현재의 풍경 속에 과거의 기억과 감상이 마주치는 순간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작가 자신이 무의식 중에 들었던 이야기와 어릴 적 창고 같은 집에서 굴러다녔던 낡은 책의 이름들, 과거 자신을 스쳐지나갔던 누군가의 잔상이 일상을 살아가던 중 갑자기 떠올랐을 때의 이미지를 연필드로잉과 콜라주로 표현했다. 순간적으로 회상되는 과거의 기억들은 어쩌면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환상에 가까울 수도 있다. 임 작가는 "자신의 오래된 기억들을 바탕으로 의식 깊은 곳에 숨어있는 감정의 모양을 그려나갔다"고 밝혔다.

감정이 더해진 풍경은 실사와는 다르게 어딘가 변형되고 뒤틀려져 간다. 그는 이러한 잔상을 종이 위에 한 겹 한 겹 쌓아가듯 드로잉 했다. 어지럽게 움직이는 기억의 모양을 전혀 다른 시점과 크기로 그래내기 위헤 종이의 방향을 정하지 않고 그림을 그려나갔다. 위 아래가 없이 그림이 그려지다 보니 마치 무중력 상태에 놓인 것과 같은 느낌이다. 얇고 굵은 연필의 선, 시간이 만들어내는 흑연의 번짐과 우연히 생긴 지우개 자국은 그의 심연 속에 있는 기억을 향해 나아간다. 임 작가는 "오늘의 풍경을 접했던 감정에 과거의 기억들이 흩뿌려지면서 모양새가 변화함을 느낄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소재들이 튀어나오고 그것이 드로잉의 재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재료의 혼합과 재배치를 통해 서사를 화면 위에 결합시키는 방법을 실험해왔다. 최근에는 종이 위에 종이를 쌓고, 그림 위 에 그림을 덧대는 콜라주 작업을 하면서 그림 안의 내용과 성질을 여러 갈래로 확장시키고있다. 임 작가는 "나의 경험이 어떻게 경험이 되고, 기억은 어떻 게 기억 되는지, 내가 그리는 것이 다시 현실적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하는 그림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8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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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24일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와 맞닿은 한국 내 일부 주장의 근원을 파헤친다.

한일 간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달 6일, 믿을 수 없는 장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한 무리가 안산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그 앞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 이들은 일본어로 “천황폐하 만세”라고 외치며 행인들에게 일본어로 욕을 하고 달아나기도 했다.

제작진이 만난 피의자 정 씨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한일관계가 파탄 나, 화가 나서 그랬다”며 “소녀상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친일파라 소개한 그는 “조선 시대 때 미개했던 한국이 성장한 데에는 일본 덕이 크다”며 “우리나라가 반일을 하면 큰일 난다”며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정 씨와 비슷한 주장은 유튜브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 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중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W 씨를 주목했다.

채널 보고서에 따르면 W 씨의 채널은 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구독자 수가 23만 명으로 급증, 현재 수익은 월 2500여 만원으로 예상됐다.

W씨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며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징용공’은 고급 이주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채널 구독자는 대부분 일본인으로 댓글에서 “이 동영상을 한국어로 만들어서 한국인에게 전파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W 씨를 비롯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한일 간 역사 이슈에 대해 각종 문서와 사진까지 활용했는데, 이 주장과 근거는 어디서 온 것일까.

주요 출처는 이승만 학당의 강의 내용이었다. 앞서 만난 유튜버들은 본인 주장의 근거로 이승만 학당을 지목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필두로 최근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발간, 위안부 강제연행과 1944년 전 강제 동원 피해에 대해 부정해 온 이승만 학당.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국익을 위해 몸이 부서지더라도 진실을 말하겠다는 사명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지만 취재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아베 보수 정권의 주요 논리를 직수입했다”고 일축했다.

이영훈 전 교수를 비롯한 뉴라이트계의 학자들은 왜 이런 주장을 하며 왜 일본 극우의 주장과 닮아있는 것일까.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의 의도는 무엇이며 이들의 주장과 맞닿아 있는 것은 무엇일지 2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헤쳐본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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