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현재 승점 8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위치한다. 승점 6점만 얻으면 우승이 확정이지만 최근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우승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월 4일까지 리그 및 FA 컵, EFL 컵 등의 잉글랜드 내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어러는 이에 대해 "만약 경기를 모두 끝낼 수 없다면 승자와 패자도 있을 수 없다"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에는 가혹할 것이다. 사실상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주는 것이 얼마나 공정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시어러는 "리버풀은 승점 6점만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이다. 하지만 아직 얻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효 판정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버풀이 승점을 모두 따낸 상태에서 시즌이 중단됐다면 말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끔찍한 시나리오일지라도 그것은 유일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5월 혹은 6월까지 3주간 매일 경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모든 구단이 한 배를 탔기 때문에 평탄하게 흘러갈 것이다. 분명히 일어나면 안되는 사실은 이번 시즌이 아예 무효가 되버리는 것이다"라고 확실한 끝맺음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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