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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부터 방송에 거의 출연하지 않은 채 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원조 트로트 황제’ 나훈아(본명 최홍기·사진)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 날짜를 오는 30일 오후 8시30분으로 확정지었다.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 인생 최초의 언택트 공연이다.
또 ‘천리길’과 ‘사랑은 눈물의 씨앗’, ‘머나먼’ 고향’, ‘울긴 왜 울어’, ‘고향집’,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나훈아의 이번 TV 출연은 2005년 9월 MBC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후 15년 만이기도 하다.
KBS 측에 따르면 이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과거 많은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나훈아는 “코로나 때문에 ‘내가 꼭 공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혀 공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28곡을 직접 엄선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나훈아는 1년3개월 만에 새 앨범 ‘아홉 이야기’도 발표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소속사 예아라는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휘젓고 가까운 사람마저 선뜻 손 내밀지 못하게 하는 삭막한 세상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까지 다치게 내줄 수 없다”며 “노래 한 곡, 한 곡에 따뜻한 이야기와 삶의 해학을 담아 전한다”며 새 앨범의 발매 취지를 밝혔다.
http://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022/00035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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