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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출처 | 류호정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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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씨가 그동안 강조해온 ‘해고노동자’란 주장과 관련한 거짓해명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당시 회사 측으로부터 받은 수천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자신의 재산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류 씨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해오다 권고사직임이 밝혀지자 “권고사직도 일종의 해고”라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해고와 권고사직은 개념 자체가 다르며 특히 류 씨는 당시 퇴직위로금에 전직지원금까지 수천만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 씨는 “회사가 전직지원금을 일방적으로 입금했다”며 자신은 해고노동자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해고노동자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당시 받은 전직위로금을 회사에 반납하던지, 공탁 또는 다른 법적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퇴직위로금에 전직지원금까지 다른 근로자들과 비교해 상식적인 수준 이상의 퇴직위로금을 받고도 여전히 ‘해고노동자’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논리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류 씨가 일방적으로 받았다던 수천만원의 퇴직위로금과 전직위로금을 자신의 재산에 포함시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은 예금과 부동산을 더해 7078만9000원이다.
이 금액에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받았다던 퇴직위로금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퇴직위로금(전직지원금 포함)이 포함된 재산이 맞다. 집 보증금이 5000만원이고 나머지는 예금”이라면서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되물었다.
해고노동자라고 주장하면서 왜 퇴직위로금을 재산에 포함시켰느냐는 질문에 김 부대변인은 “안 돌려주고 통장에 있으니 포함시킨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퇴직위로금에 전직지원금까지 받았고, 돌려주지 않았으니 류 씨의 자산이 됐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대해 서초동에서 노동법을 전문으로 하는 한 변호사는 “퇴직 후 퇴직금에 위로금, 전직지원금까지 받아서 자신의 재산으로 포함시킨 이상 당시 회사의 권고사직을 스스로가 받아들였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판으로 이행되더라도 부당해고 여부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 씨는 끊임없이 해고노동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류 씨는 지난달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조설립을 주도하다 잘렸다”며 자신은 해고노동자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의 익명게시판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선 이를 두고 ‘퇴사 시 위로금 뜯어낸 것을 이제 자기 재산이라고 인정한 건가’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8&aid=000064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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