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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작성자 : GBByY917
Date : 2020-03-08 19:43  |  Hit : 16  


1화 :  https://m.fmkorea.com/2774625800



안녕하세요.


시즌을 한경기 한경기 연재하는 식으로 하다가는


이거 도저히 길어지고 그래서 중간 중간 짤막 짤막하게 아들내미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라고 했으나...





1.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개막전 첫 경기 부터 조졌습니다.


아이고 맙소사 아들의 친구들이 죄다 일진인데 약해요


이거 아들내미 하고 짐싸서 야반도주하게 생겼어요.


리그 2 개막전 언론 모두가 '에펨 코리아는 승리한다!' 라고 펨창 모드가 되어가고


관중들도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보는 것 같던데


도박사 기준 올 시즌 14위 예측한 팀에게 4위 예측 되었던 펨코가 아주 떡발려버렸습니다.


적어도 내가 짤리는 한이 잇더라도 아들은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FM 초보인 조기축구단 출신 '대흥동 린가드'는 원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2.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찾았습니다.

펨코에서 받아온 전술을 대충 돌리고 있었는데 중앙 공격 미드필더가 저 모양 저 꼴이었군요.

자신에게 공을 줄 친구가 없으니 우리 아들이 얼마나 슬펐을까요?

아무튼 아들의 친구를 찾으러 부랴부랴 찾아 나섭니다.



3.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리그2 이다 보니 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이적 예산은 국밥 10만 그릇 정도 밖에 없고 스테프들도 텅 빈 상태라 주급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테프들이 많아야 아들내미가 쑥쑥 크지 않겠어요?

그래서 찾은 친구가 이 친구입니다.

스카우터 추천에 뿅 하고 뜨길래 봤더니 희귀하게 리그 2에서도 뛰겠다는 열정을 가진 친구였죠.

결국 미들즈브러에 9400만원 주고 데려왔습니다. 

이제 리그에서 테스트를 좀 해봐야겠죠?



4.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는 무슨...

테스트고 뭐고 또 조졌습니다.

리그컵 1라운드에서 상위리그 11위랑 만나는 리그 2 최하위 강등권 에펨코리아 입니다.

그렇게 보도진도 그렇고 스테프들도 힘빼지 말고 천천히 갑시다 그러는데...




???????

아들내미 시즌 첫 골입니다.



??????

방금 영입한 주니어 몬달의 골입니다.





7.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아무튼 저런식으로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우고 어...? 어...? 하고 있다보니

새내기 주니어 몬달이 해트트릭에.

아들내미가 2득점 2도움이네요.


8.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상위 리그팀을 무려 6대 1로 이겨버렸습니다.

친구가 이렇게 좋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 가져다 놓으니 올 능력치 10따리 펨코도 신나서 뛰어다니는군요.

역시 친구는 전자 친구가 있어요.

9.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심지어 첫골 넣은 경기에서 아들은 MOM 까지 수상했습니다.

장하다! 장하다 우리 아들!

이 아빠는 만족한다.


10.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는 2라운드부터 또 조졌어요

리그 시작 2주도 안되서 3번 조져집니다.

그런 기쁨도 잠시 리그컵 2라운드 추첨 결과

리그 1은 우리 중에 최약체였지. 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프리미어리그가 등장합니다.

아 이건 아무리봐도 조졌구나 싶어서

이 시점에서 리그컵 2라운드 이상은 포기하도록 합니다.


11.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그러면 다시 리그로 돌아가볼까요?

이것들 리그에서는 태업하고 리그컵에서는 열심히 뛰는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갑자기 왜인지 모를 오한이 등을 스쳐지나갑니다.

이거 또 ㅈ발리는거 아니야? 하는


12.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첫경기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같은 후한 평가의 경기전 분석입니다.

분명히 첫경기때두 그랬다가 망했었는데.

아무튼 포지션 잘 잡고 경기 시작했습니다.
13.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14.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결론은 4:0

어째서 첫 경기에서는 그렇게 태업을 했을까? 하는 고민거리가 들어섰습니다.

시즌 보상금 좀 줄인거에 대한 항의였나....?

우리 아들이 1어시를 했으니 성공한 경기 입니다



15.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경기가 끝나자 기자가 다가옵니다.

'댁 아들내미가 골대 앞에만 가면 홈런왕이람서? ㅋㅋㅋㅋ'

이새끼가..

그 한마디 질문에 발끈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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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버지는 격렬하게  아들을 감싸고 있습니다.

마! 애가 살다보면 실수 할수도 있제! 왜 기를 죽여욧!

담부터는 그러지 마레이!!

라고 말해줍니다.

17.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그리고 기죽지 말라고 직접 불러서 칭찬도 해줍니다.

갈수록 얼굴이 아버지 닮아 가는것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




16.jpg [육성] 조기축구회 출신 감독님의 아들 사랑. -2-

자 이제 2경기차 

강등권 지옥에 있다가 겨우 올라왔습니다.

벌써부터 험난 하네요

시즌 진행하며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