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이 어디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인가?라는 말이 펨코에서 많은데

사실 중동은 서양에서 정한 기준으로 아시아 입장에서는 지들 좆대로 정한 기준이지만 이미 그대로 굳어졌으니 어쩔수 없다.

중동의 정확한 구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자.

지도에서 진한 녹색부분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동의 범위이고

그보다 덜진한 녹색이 실제적으로 국제에서 인정받는 중동의 범위.

그리고 연두색은 중동의 영향을 받는 지역.

우리가 중동이라고 생각하는 터키, 사우디, 이라크 같은 레반트/아라비아 지역은 본래 중동이 아니었다.

이런 국가들을 부르던 이름은 근동(Near East)으로 서양애들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동방이라고 하여 그렇게 불렸고

우리가 부르는 중동(Middle East)는 페르시아, 파키스탄, 인도를 부르던 이름이었다.

당연히 지도상으로 봐도 아시아의 Middle이라고 하면 인도쪽이다. 중국,한국,일본을 극동(Far East)라고 부르듯이.

서양애들 기준으로 가까운 순서대로 근동->중동->극동 이라고 이름붙인것이다.

그렇다면 계속 근동이라고 불려졌어야할 지역이 왜 현대에 와서는 중동으로 불리고 있는것일까?

그 이유는 제 2차 세계대전에 있다.

북아프리카와 아라비아에도 나치와 이탈리아의 군대가 밀려오기 시작했고, 영국은 이를 막아야했는데

북아프리카~파키스탄에 이르는 전역의 총 사령부를 인도쪽에 있던 중동지상군 사령부가 맡은것.

그래서 전쟁내내 영어 언론에서는 이 지역들을 중동으로 부르게 되었고

본래는 근동이었던 이 지역이 파키스탄,인도지역을 부르는 중동으로 바뀌게 된것이다.

실제로 독일은 아직도 우리가 아는 중동을 Naher Osten, 즉 근동으로 부른다.

영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국가가 많기 때문에 따라서 중동으로 부르는 국가가 많아진것.

-결론-

1. 우리가 아는 중동(Middle East)은 본래 근동(Near East)이다.

2. 2차대전때 중동 사령부가 지휘를 맡으면서 넓은 지역이 다 중동으로 퉁쳐졌다.

3. 현대에 우리가 말하는 중동은 북아프리카부터 파키스탄까지 전부 포함한다.